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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kwang님의 의견처럼 [용가리 1999]는 극장 개봉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지식이다 뭐다 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님의 글 처럼 CGV를 비롯 세종문화회관 등지에서 개봉했었죠. 개봉 이후 일반 관객 뿐 아니라 평론가들의 악평으로 지방에서는 시민회관 등지에서 개봉했지만 말이죠. 심형래씨의 경우 충무로계에서도 비주류로 취급받는터라 누구하나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번 디워에서는 영화계의 양대 거목 중 한 곳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어릴 적 부모님이 일터로 가시고 남아있는 우리 형제에겐 늘상 50원짜리 동전 한 두개가 손에 쥐어져 있곤 했다. 그 당시 마땅히 놀거리가 없었던 우리들에겐 친구들과의 산으로 들을 맨발로 뛰어다니며 하루종일 지칠 때까지 실컷 놀다가 그것도 지치면 군것질, 동네 만화방이 나머지 재미였던 것 같다. 만화책 한권 한권을 아껴 보면서 장면 하나 하나에 상상의 장면을 그려보곤 했다. (정작 동화책이나 소위 말하는 유익한 서적을 별로 읽지 않고 늘상 만화책에 빠..
제르비난 2007/06/11 14:09 # M/D Reply Permalink
기대가 됩니다요. ^^
fulldream 2007/06/11 21:46 # M/D Reply Permalink
간만에 잘 볼 수 없었던 용가리에 대한 스토리를 알 수 있어 좋았네요.
용가리에 대해 말이 많았긴 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영화 망했네 정도로 치부하는 정도였죠)
용가리의 수출 사기 이후 영화 디워의 국내외 배급사를 결정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죠. 메이저가 아니더라도 확실한 곳에서 배급을 맡기자는
생각으로 국내는 CJ와 더불어 영향력이 막강한 동양계열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맡고 미국에는 중소배급사로 소개되는 프리스타일이 맡게 되었죠.
용가리는 제가 볼 때 수업료를 많이 치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만든 영화였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조성모, 유승준 등 당시 인기 있었던 가수를
활용하여 마케팅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은 일반 영화관에서 외면한 탓에
영구와 땡칠이 등의 영화에서 써먹던 시민회관 등지 개봉하긴 했지만...
XXX 2007/06/12 00:09 # M/D Reply Permalink
어찌됐건 용가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처참한 졸작이죠..
심형래 감독이 스필버그니 뭐니 하면서 떠벌이지만 않았어도
그런대로 애섰다고 격려라도 해줄텐데..
넘 심하게 떠벌렸으니 사기꾼 소릴 들어도 할말없는거지..
이번 디워도 기술적인 면은 모르겠지만
심형래 감독의 연출력은 전혀 기대조차 안함..
하지만 CG가 좋은거 같으니 얘는썼다는 말은 들을 수도 있겠죠..
그러지 않아도 특수효과 기술력이 꽝인 한국영화에 그게 어디여..
애썼소..
mrkwang 2007/06/12 00:15 # M/D Permalink
XXX> 어찌 보자면 언론 플레이의 실책.
... 그런데 이해도 가는게, [영구와 땡칠이]로 (비공식) 한국 영화 최고 기록을 세웠던 분인데, 언제나 영화판에서는 즐 따 모두 당해왔으니까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아주 많았겠죠.
뭐 이런 저런.
mrkwang 2007/06/12 00:23 # M/D Permalink
XXX> 더불어 연출력 등에 대해서는 2번째 글에 써놓았습니다.
사실 영화적 스승이나 다름없는 남기남 감독님의 스타일로 보자면, [용가리 1999]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고, 또한 그 생각 하고 보면 꽤 재미도 있습니다.
...만 블록버스터 류와는 다른 길이죠.
huqwehio 2007/06/12 00:42 # M/D Reply Permalink
언론, 평론, 수익 모든거 다 무시하고 영화만 놓고 봤을 때 용가리의 작품성은 정말로 처참하기 이를데 없는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fulldream 2007/06/12 01:16 # M/D Reply Permalink
mrkwang> mrkwang님의 의견처럼 [용가리 1999]는 극장 개봉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지식이다 뭐다 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님의 글 처럼 CGV를
비롯 세종문화회관 등지에서 개봉했었죠. 개봉 이후 일반 관객 뿐 아니라
평론가들의 악평으로 지방에서는 시민회관 등지에서 개봉했지만 말이죠.
심형래씨의 경우 충무로계에서도 비주류로 취급받는터라 누구하나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번 디워에서는 영화계의 양대 거목 중
한 곳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지원을 해준다는 점에서
심형래씨와 영구아트가 충무로계의 비주류에서 주류로 진입하느냐 여부도
흥미있게 지켜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가 대박날 경우 시나리오 등 여타의 문제가 있더라도 차기작에
적잖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괴수영화 등
SF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영역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살인의 추억' 등 인기있는 작품을 만든 봉준호 감독(일명 봉테일)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괴수영화는 안된다는 주위의 선입견을 이겨내고 결국 천만관객을
이끌어냈으며, 비주류 장르였던 괴수영화를 수면 위에 올린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괴물을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천만 관객을 끌 만큼
괜찮은 영화였냐는 의문을 가진 분도 있을테고... 적어도 제가 볼 때는
천만 관객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정서를 비교적 잘 담은 웰메이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매번 코미디, 멜로를 생산한다고 해서
영화가 더 잘 팔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좀 더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 저력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인력, 시나리오 등이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부와 인기를 버리고
괴수/SF라는 외길을 걷고 있는 심형래씨에게 격려는 커녕 비난과 냉대를
보이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완성도가 어찌되었던 간에
새로운 영역을 끊임없이 개척하는 심형래씨의 모습만으로도 전 아낌없는
격려를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심형래씨의 영화 디워의 흥행이 어떻게 되든간에 충무로계가 한류스타에
넘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장르와 이야깃거리를 개발하여 경쟁력을 갖췄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아직 디워가 개봉 전이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격려도 필요하지만 따끔한 지적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와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비방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레모나 2007/06/12 04:21 # M/D Reply Permalink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잊을 만 하면" 뭔가 큰것을 들고 나오는 심형래 감독님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글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는군요.
승연 2007/06/19 10:30 # M/D Reply Permalink
심형래씨는 좋아하는 이유는 어렷을 적 웃음짓게 해주던 추억 때문이고
그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포기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경규씨도 그런면을 존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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