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데이트 2 (2013/06/27 14:11)
이게 실제 ARG가 아닌, 여러 사연들이 우연히 합쳐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내용이 기니 아래쪽에 적겠습니다.

* 업데이트 1 (2013/06/27 13:52)
[하프 라이프 2] 담당자 Alfred 프로필 들어가집니다. 내용이 기니 글 아래 붙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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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런 일이 있었죠.

[하프-라이프 2(Half Life 2)], 한국어'만' 나오는 버그가 등장했었다. - 2013/06/26, Pig-Min

한국 시간으로는 6월 26일이고 미국 시간으로는 6월 25일이었던 그 때, [하프 라이프 2]의 패치를 받았더니 한국어만 나오더라는 버그였습니다. 그 전 한국어가 아예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셈인데, 한국인에게만 돌아올게 전 세계에 퍼져서 좀 애매했었죠. 근데 그걸 처리하는 밸브의 트윗이 좀 이상했습니다.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valve_korea야 한국어로 올리는게 당연한데, 제대로 된 설명이 아니라 떡밥스러운 '인용구'였죠. 게다가 영어로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steam_support 계정도 한국어로 같은 문장을 올렸습니다. 뭔가 좀 이상한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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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 Reikhardt von Pork Loin 라는 한 스팀 유저가, 여러 떡밥에 대해 모은 스레드가 스팀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초반 내용은 굉장히 그럴싸합니다.

Start of HL3 ARG? - 2013/06/26, [하프 라이프 2] 스팀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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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근 발매된 피씨 게이머의 2013/08호에 밸브 광고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과 설명이 연결되어 있는 그림인데요.

2003년 스팀 시작                 : 3층 Steam Core
2006년 팀 포트리스 2 시작 : 6층 Team Fortress 2 and Counter Strike
2011년 포탈 2 발매              : 11층 Enrichment Center  <포탈의 배경은 Aperture Science Enrichment Center>
2013년 ??????                    : 13층 Half-Life 3 Developm 'FPS Developer Terrarium'

엘리베이터의 버튼과 연도를 연결시켰다고 볼 때, 13층에는 하프라이프 3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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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하프 라이프 2]의 공지를 올리는 alfred라는 밸브 직원이 있습니다. 현재 그의 프로파일 페이지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캡쳐되어 돌아다니는 이미지가 있으니 보시길.

우선 alfred의 스팀 레벨은 빨간 동그라미 13입니다. 피씨 게이머 광고의 13층과 같죠.

밸브 직원이라고 레벨 13이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2천개가 넘는 게임을 라이브러리에 보유하고 있음에도 18개만 갖고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왜냐면 그 이상 가지면 보유 뱃지가 달라지며 경험치가 올라가, 레벨 13에 맞출 수 없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이 직원, [하프 라이프 2]를 25시간 했고 - 캡쳐 당시 최종 플레이가 6월 25일로 되어있는데, 달성목표는 하나도 딴게 없습니다. 켜두긴 했지만 진행은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25'라는 숫자에 맞추기 위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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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에 대해 하나 더 있습니다. 맨 처음 말씀드린 [하프 라이프 2]의 한국어 버그, 한국 시간으로는 6월 26일이었지만 미국 시간으로는 6월 25일이었습니다. 즉 6.25, 한국 전쟁.

25라는 숫자를 강조하기 위해 한국 전쟁을 연관시킨 건지, 아니면 한국과 연관짓기 위해 이런 떡밥을 시도했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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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다른 밸브의 ARG일지 그냥 떡밥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피씨 게이머 광고도 있기 때문에, ARG 같긴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게 꼭 [하프 라이프 3]의 ARG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특히 피씨 게이머 광고의 13층에, [하프 라이프 3]를 지운 후 'FPS 개발자 테라리엄(FPS Developer Terrarium)'이라는 포스트 잇을 붙여놓았죠.

게다가 [하프 라이프 3]와 별 연관이 느껴지지 않는 한국어 더빙 사건을 한국 전쟁 날짜에 일으켰습니다. 어쩌면 한국과 관련된 또 다른 FPS의 IP를 공개하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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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1 (2013/06/27 13:52)

[하프 라이프 2] 담당자 Alfred 프로필 들어가집니다. 프로필 내에 흥미로운 부분이 몇 개 더 있습니다.

레벨 13과 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위에 적었으니 생략합니다.

Alfred의 게임 라이브러리에 가면 2,271개가 있다고 보이지만, 프로필 페이지에는 18개만 나옵니다. 게임을 10+개 지녔다는 뱃지와 경험치를 위해 이렇게 조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벨 13에 맞추려고요. 참고로 10+ 뱃지의 경험치는 176XP입니다.

진짜 흥미로운 점은, Alfred의 레벨 14까지 남은 경험치도 13이란 겁니다. 총 경험치는 1,787이고요. 레벨 10까지는 100 XP가 필요하고, 11부터 20까지는 200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레벨 13은 1,600이 필요하고, 레벨 14에는 1,800이 필요합니다. 그냥 보유 게임을 0으로 하고 10+뱃지를 갖고 있지 않아도 레벨 13은 됩니다. 그런데 10+ 뱃지를 가짐으로써 레벨 14까지 13 XP가 남게 되었죠. 게다가 가입해있는 그룹 숫자도 13입니다.

아마 13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이건 별 상관없는 것 같지만... '활약한 년도' 뱃지에서 볼 수 있는 Alfred의 스팀 가입일은 2003/09/10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바뀌어 보여질테니, 09/09 정도일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적혀있는 스팀의 오픈 날짜는 2003/09/12입니다. 가입날짜가 정식 오픈 날짜보다 조금 이르다는 사실을 보면, Alfred는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직원이었거나 혹은 그렇게 보이도록 내부적인 조작을 거쳤을 수 있습니다. 아마 Alfred Reynolds라는 인물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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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2 (2013/06/27 14:11)

이게 실제 ARG가 아닌, 여러 사연들이 우연히 합쳐졌을 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먼저 PC 게이머의 뒷표지로 올라간 저 이미지는, 잡지에 '조크'로 넣은건데 '증거'로 사용한다는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위 트윗을 남긴 분은 이 분입니다. PC 게이머에서 일하고 있죠.

즉 현재 얘기되고 있는 추론은 저 '엘리베이터 사진'에서 시작되었는데, 저게 '조크'로 그냥 그려진거니, ARG는 없다는 설입니다.

과거 스팀의 ARG를 따라가며 얘기한 것으로 보이는 valvearg.com도, 이건 ARG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Alfred도 모처의 리플에서 ARG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밸브에 메일을 보내 물어본 사람도 NO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단 뒤집기를 또 뒤집기하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떡밥을 뿌려 관심을 순간적으로 끌었다가 부인하며 식히려는 와중 또 다른 증거가 나온다던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잡지의 귀중한 지면에 개그를 쳤다고 말하는 것도 좀 걸립니다. valvearg.com에서 너무 쉽고 간단하게 아니라고 해버리는 것도 좀 걸리고요.

정말 우연이 연속된 것인지 혹은 또 다른 떡밥이 나올지, 며칠정도 기다려보면 대충 알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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