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쓴 글
[디아블로3] 현금거래 도입에 대한 긴 생각 by ritgun & '등록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 by mrkwang
[디아블로 3] 현금거래 도입, 작업장 막는건 이렇게 가능하지 않을까?

* 김디아님의 리플 2개
리플 1
리플 2

오해를 막기 위해 미리 첨언하자면, 블빠는 커녕 와우도 안 하고 스타 2도 무료 베타때 하다 말았습니다.


---


[디아블로 3]에서 작업장을 막고 못 막는 것은, 개인적으로 블리자드의 의지와 개입에 달렸다고 봅니다. 저는 막으려는 의지가 보인다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작업장의 개입과 활발한 거래를 바랄 수도 있는데, 단 일정 이상의 작업장 거래 비율을 넘지 않게 조절하려 들지도 모릅니다. 대충 비유하자면, 영세 상인은 놓아두더라도 대형 마트의 건설은 막는다 정도?

[특별취재] 디아3 본사취재 2부 - 블리자드 현금거래 인정, 화폐 경매장 발표 - 2011/08/01, Inven

위 발표 중 세부 요소에서 저도 간과하던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것들이 다 대규모 작업장을 거부하자는 의지라 여겨지고, 그들의 진입장벽을 높인다 생각합니다.

- 등록 수수료를 받는다. : '등록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 참조
- 구매자에게도 수수료를 받는다. : 구매자에게도 수수료를 받는 일은 세상에 거의 없습니다. 대규모 재판매자의 진입 장벽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여겨짐.
- 구매한 물품의 즉각적인 재판매가 불가능하다. : 일정 대기기간 이후에 재판매 가능. 역시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린 대규모 재판매자의 진입 장벽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여겨짐. (비교하자면 데이 트레이딩 금지?)

'등록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에서 적었다시피, 등록 수수료를 받는 것 자체가 현금 경매장에서 대규모 작업장을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등록당 0.1$씩만 받아도 셀러의 부담이 그만큼 올라가는데, 100개만 올려도 10$ = 1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직접 생산이 아닌, 구매 후 재판매도 마찬가지. 구매자에게도 수수료를 받고, 구입 후 즉각적 재판매가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대규모 작업장의 진입 장벽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구매당 0.1$씩만 받아도 재판매자의 손실이 커지고 부담이 올라가는데, 그 돈을 환전해 손에 쥘 수 있는 기간까지 늘려버리는 셈이니까요.

더불어 위에 적지는 않았지만, 판매 후 일정 기간동안 환전 금지 기간을 둘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다른 예지만 big fish games는 affiliate 들에게 45일 후 환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매월 15일까지 신청한 금액을 20일 쯤에 넣어주니, 실제로는 2달 이상 걸립니다. bfg는 너무 극단적인 경우지만 블리자드도 어느정도는 홀드 기간을 둘 것이라 보고, 공식적인 이유로 '잘못된 방법으로 얻은 아이템일 가능성' 등의 이야기를 할거라 봅니다. 거기에 환전을 담당할 써드파티 서비스사까지 끼면 실제 환전 기간은 훨씬 늘어나겠죠. 최소 몇 주에서 1개월은 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장사와 사업의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는, 자금의 흐름이 막히거나 둔화되는 것매출 대비 손실이 커지는 것입니다. 블리자드의 발표 등에 따르면 그런 장치들이 여럿 마련되어 있고, 그게 대규모 작업장의 유입을 막는 블리자드의 의지라 생각합니다. 물론 성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의지를 가진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

P.S. : 그 외 생각들을 더 적어보겠습니다.


Q : 판매 성공 수수료가 %가 아니라 일정액이라면, 비싼 아이템을 판매할 경우 훨씬 이득일텐데요? 1000$ 짜리 팔았을 때 5%라 50$를 내는게 아니라 일정액이라면 그보다 훨씬 쌀테니, 작업장이 그런 고가 물품만 보고 들어올수도...

A : 비싼 물품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고가인거라, 결국 대다수의 거래는 흔하고 저렴한 아이템이나 골드에서 이뤄질거라 봅니다. 즉 중저가 물품의 다량 거래가 기본일텐데, 대규모 작업장의 다량 거래를 막는 것 만으로도 꽤 해결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 봅니다. (CD 등의 레어 물품 10년간 팔아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레어만 파는건 매력적인 사업 모델이 못 됩니다. 현금 유동성 뚝뚝 끊깁니다.)


Q : 블리자드가 돈 먹을려고 현금 거래장 연거 아닐까요? 남 주는 수수료 아까워서...

A : 거래 수수료를 아예 수입으로 생각 안했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거래 수수료로 돈 벌려면, 등록 수수료를 없애고 구매자 수수료를 받지 않아 거래량을 늘리고, 판매 후 일정 퍼센트를 떼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그러니까 ebay처럼 하면 됩니다. ebay 수수료 체계 복잡한데, 대충 7%부터 13%까지 뗀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까지 블리자드는 퍼센트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판매 수수료보다는 거래 자체를 제약하고 통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Q : 시세 차이나 구매자 수수료 등의 문제 때문에, 블리자드 공식 경매장을 거치지 않고 외부 구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A : 블리자드가 어지간히 운영을 못하지 않는 이상 게임 내부 거래량이 훨씬 많을거라 예상합니다. (그런데 운영을 못하면 게임이 망하는게 먼저...) 우선 외부 거래를 통한 사기 등의 안 좋은 사례가 100%에 가깝게 예방될 것입니다. 이로써 해킹으로 얻은 아이템 등의 거래는 블리자드가 직접 처리할 수 밖에 없게 된거고요. 게임 내부 경매장은 게이머들이 접촉할 일 자체가 없이 돈과 아이템만 오갈테니, 돈만 받고 안 준다 등은 당연히 불가능할 겁니다. 여기다가 외부 거래는 인정 안하고 계정 밴이라는 약관을 당연히 넣을거고, 외부 마켓은 말 그대로 '블랙 마켓' 취급받을 거라 봅니다. 구매자 입장에서 내부 캐시 거래가 충분히 가능한데, 굳이 사기 / 계정 밴 등의 리스크를 감수할만큼 매력적인 '블랙 마켓'이 생길 수 있을까요?


Q : 대규모 작업장은 막는다 치고, 봇이나 오토 돌리는 중소규모 작업장들이 많이 생겨서 시장 어지럽히지 않을까요?

A : 100% 예방과 대처는 힘들거라 보지만, 일단 블리자드는 MOD 금지 선언을 했습니다. 서양의 PC 게임계는 물론 블리자드 게임도 유저맵이나 MOD의 덕을 워낙 많이 본데다 MOD 관련 유저들도 활발해서, 외국에서 이 선언은 현금 경매장만큼 - 혹은 그보다도 훨씬 반발이 거센데요. (thisisgame 기사)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 때 이게 단순한 MOD냐 오토냐를 구분하는건 힘들거 같은데요. 그냥 다 막아버린다는 거고, 혹시라도 쓰다 걸리면 밴 해버리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의 관련글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 1 : ... 1992 : 1993 : 1994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2000 : ... 5430 :


게임 드립니다.
Pig-Min Agency
추가 모집

Pig-Min English

한국 만화영화
비디오 판매



해외 캐주얼 / 인디 시장
게임(제품)컨설팅


Welcome to Indie Gaming.

운영 : mrkwang
기술 : 나유령

About PIG-MIN
Contact us

Pig-Min Agency
Pig-Min의 저작권 관련
인디게임 FAQ

따라갈만한 트위터


아케이드 : 액션 : 플래포머
슈팅 : FPS
어드벤쳐 : 퍼즐 : RPG
전략 : 시물레이션
시리어스 게임

Pig-Min 추천
한글화

전체 태그 : 태그 분류


Archives

Categories

전체 (5430)
뉴스 (2379)
리뷰 (1041)
프리뷰 (248)
다녀왔습니다 (67)
칼럼 (876)
웹툰 (32)
Interview-한국어 (65)
Interview-English (33)
링크 (10)
여러분들의 말씀 (4)
제작자분들 공간 (1)
Tip & Hint (8)
공지사항 (663)

Email Newsletters & Email Marketing by YMLP.com

    트위터에서 따라오기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관리자 입장
    메일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