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in : Post Indie Gaming :: [슈퍼 퍼즐 플래포머(Super Puzzle Platformer)] (2011) - 발상이 좋아서 훌륭한게 아니라, '정교'해서 훌륭하다.

개발자 : Andrew Morrish
발매연도 : 2011
가격 : 프리웨어

발상이 좋아서 훌륭한게 아니라, '정교'해서 훌륭하다.

이렇게까지 훌륭할줄은 몰랐다.

ritgun님의 리뷰에서는 "퍼즐 게임과 플래포머 게임의 만남. 대게 퍼즐 게임과 플래포머 게임을 한데 섞는다고 하면 퍽이나 기괴한 물건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정말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훌륭하다고 말해야 하겠습니다.

모여있는 블록을 클릭하는게 아니라 쏴서 깬다는게 헷갈리지만 금방 적응 가능하고, 가시에 찔리면 일격사라 1층은 남겨둬야 하고 해골 블록은 조심해야 한다는걸 알게 되면... 그때부터 스타일리시 액션이 펼쳐집니다. 진짜로요.

넓은 필드를 질주하는 것도 아니고 좁은 화면에서 블록 피하며 쏘는게 전부인데, 그 속도감과 조종의 상쾌함은 굉장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연결된 블록이 모두 데미지를 입어야 전체가 무너지니 살짝 부숴 깔아놨다 나중에 큰 점수를 노릴 수도 있고, 1층이 없을 때 떨어지는 파워업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며 먹을 수도 있습니다. 머리로는 생각하고 손으로는 조작하며 눈으로는 멋있다 감탄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세상에 흔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작은 프리웨어에서는 무척 드뭅니다.

그나마 단점이라면 플래시 게임 주제에 다운로드를 받는다는 건데, 플래시 치고는 대용량이라 웹에서는 로딩 시간이 기니 일부러 다운로드로 뿌리는거 같고요. 지나칠정도로 자신을 알리거나 상업성과 연결하는데 무관심한것 같지만, 오히려 그래서 이런 게임이 나왔던것도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굉장한 보석을 주웠습니다. 여러분도 주워가세요.

게임 받는 곳 : indie db

[슈퍼 퍼즐 플래포머(Super Puzzle Platformer)] (2011) - 발상이 좋아서 훌륭한게 아니라, '정교'해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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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5) Super Puzzle Platformer 1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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