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낫(Ynot?)의 [파랑새]를 1위로 만들어버리자는 운동이 어느샌가 시작되었고, 그 기반에는 'RATM의 [Killing in the name] 1위 만들기'라는 영국의 선례가 대충 벤치마킹 되었습니다. 장난같이 시작된 이 일의 결과는 놀라운데... 위 링크 글의 아래쪽에서 보실 수 있듯, 순식간에 싸이월드 BGM의 323위부터 2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떠들썩하게 얘기되고 있는 문제의 곡이 [파랑새]의 표절인지 어쩐지는, 이곳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요. 323위부터 22위까지 끌어 올릴만큼 구매한 사람들이 모두, 전적으로 [파랑새]가 옳다라고 냉철하게 생각하고 판단한 후 행동했을지도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 자체가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재미가 아닌가 싶은데요. 다르게 말하면 축제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이낫의 1집때도 사서 들어봤고, 이번에 엠넷(mnet)에서 [파랑새] 들어간 싱글 4곡을 모두 다운로드 받기도 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취향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취향에도 안 맞고 이미 샀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권 밀어주는) 싸이월드에 도토리를 충전해 또 다시 구입하게 되었죠. 딱히 정의감에 불타거나 신념이 굳은게 아니라, 그냥 과정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파랑새]가 정말로 그 곡을 이길지는 의문이지만, 뭔가 변화의 한 축이 되는 느낌? 나의 자그마한 지름이, 세상에 큰 변화를 주는듯한 착각?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이나마 재미는 있었습니다. 20년쯤 뒤 자식이나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처럼 들려줄지도 모르는 거고, 이 팍팍하고 추운 세상에 그정도면 괜찮은 재미죠.

도토리 6개면, [파랑새]라는 빅 웨이브에 타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보다는 많이 저렴하지요.

P.S. : 싸이월드 도토리는 1,000원씩 충전하는 방식인데, OK 캐시백 결재는 10개 이상에 한해 갯수 조절이 가능합니다. 즉 12개를 충전해 -> 내가 하나 사고 / 남 하나 선물하는게 가능. [파랑새]만 사실 분들은 참조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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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포켓 갓(Pocket God)] (2009) <iPhone>

제작 : Bolt Creative
발매연도 : 2009 (이후 1.29까지 30회 업데이트)
가격 : 0.99$ (추가 콘텐츠 판매 별도)

피그미들이 요기 잉네? 논 자유의 모미 아냐.


발매 초기인 2009년 2월에 올라온, 왠지 청소년은 보면 안될거 같은 [포켓 갓] 영상 리뷰.

플레이어는 신입니다. 조작 생명체 피그미는 6인까지 소환 가능합니다. 그들에게 번개를 내리고 / 바다에 빠뜨리고 / 귀신으로 만들고 / 귀신으로 하여금 다른 피그미를 덮치게 하고 / 좀비로 만들 수도 있고 / 그 좀비가 덮치게도 가능하고 / 아이폰을 기울여 바다로 빠뜨릴 수도 있고 / 아예 뒤집어 하늘로 떨어뜨릴 수도 있고 / 공룡 불러서 잡아먹히게 할 수도 있고 / 탄 고기를 먹여 즉사시킬 수도 있고 /  ...

밝고 맑게 갖고 놀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학대하는 신(자신)을 발견합니다. 단순하면서도 복잡다단한 이 게임(혹은 툴)은, 발매 1년동안 꾸준히 팔려 / 드디어 통산 판매 2백만개를 넘겼다고 합니다. 2인이서 이거 만들어 1년간 매출 20억 정도는 넘긴 셈입니다. 2백만개나 팔았다면 궁금해서라도 해보게 됩니다.

뭐가 재미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미친듯이 학대하는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인간이란 신이란 어쩌면 이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일지 불행일지, 피그미들은 죽어도 죽지 않습니다. 각기 이름을 가진 별도의 존재고, 그들이 받은 선물과 학대가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환하면 새로운 피그미가 아닌, 아까 물에 빠트린 그 녀석이 또 떨어집니다.

저는 L신입니다. 피그미는 요기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유의 몸이 아닙니다.

게임 사는 곳 : itunes appstore, 공식 블로그 (업데이트 굉장히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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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얼즈 좀 비 인 유어 '폰'.
누군가에게 보여주니 3초 안에 '헐 아이폰 사야 하나염?'

소년소녀 걸작 게임이라는 것은 모두 잘 아실테고, 아이폰으로 이식이 나오는 것도 시대의 흐름이겠죠.

반면 XBLA에서도 나름 큰 인기를 끈 팝캡(Popcap)이, [페글(Peggle)] 시리즈 이후로는 아직 납품이 없는데... [비주월드 트위스트(Bejeweled Twist)]가 NDS / NDSi로 나오고, [플랜츠 vs 좀비즈]가 아이폰으로 나오는 동안, XBLA로는 가지 않았다는 게... MS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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